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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구아트페어

디스위켄드룸 Booth NO.51
장은의, 지희킴, 최지원, 이은경, 허윤희
2019.11.13 – 11.17
@대구엑스코
문의 | roomandgallery@gmail.com, 070-8868-9120

장은의 Unui Jang

“장은의 작가는 매끈한 그릇 안에 울퉁불퉁한 토마토,사과 등의 자연물을 그린다. 페인팅한 회화지만 드로잉처럼 간결하고 단순하다. 작품의 제목을 통해 작가는 우리 앞에 놓인 사이를 음미하게 한다. 몇 개의 원이라는 제목 옆에는 괄호가 있다. 괄호 안에는 ‘가든 토마토와 접시’ ‘두 개의 토마토와 종지’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일반 제목과 괄호 안의 제목이 공존하는 낯섦이 다시금 작품을 찬찬히 뜯어보게 한다. 서로 다른 두 세계의 공존은 마주한 사람이 보여주는 마음의 풍경, 관계 맺음을 투영한다. 인공적인 그릇은 자연이 빚은 열매가 더욱 고유해 보이게 한다. 이름이 같다고 다 같은 열매가 아니듯이 우리도 고유한 빛과 형태를 품은 존재임을 깨닫는다. 그릇 안으로 떨어진 열매 하나, 이 사소한 이어짐을 통해 작가는 우리의 삶에도 슬그머니 괄호를 친다.” –  김남주 에디터(아시아나 매거진 2019.11)

미술작가 장은의(b.1974)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함부르크 조형예술학교에서 자유예술을 전공하였다. 2019년 디스위켄드룸에서 열린 개인전 <A plate : 나와 다른 당신에게 건네는>을 비롯해 독일 하우스 데어 쿤스트 에니거 Haus der Kunst Enniger, 갤러리 조선, 갤러리 플래닛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경기창작센터와 팔복예술공장, 독일 Künstlerhaus im Schlossgarten과 Haus der Kunst Enniger, 화이트블럭 등의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2018년 아르코 국제예술교류지원, 2015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지원, 2014 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등에 선정되었으며, 주한 독일문화원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주요작품

지희킴 Jihee Kim

“내게 책이라는 공간은 저항의 공간이자 사회가 정립한 견고한 경계를 위반하게 하는 장소로 설정된다. 책은 오랜 시간 동안 백인 남성, 부와 명예의 지식인, 사회 지도층의 지적 활동의 영역이었다. 아시아인이자 여성인 나는 이성의 지면 위에 본인의 신체를 접촉하며 그림을 그린다. 나의 내밀한 기억의 연상에서 파생된 드로잉으로 지성의 영역을 침윤하고 덮어냄으로써, 그들이 성립한 견고한 경계를 흔들며 나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나의 해외 유학 생활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하여 책이라는 오브제를 지식 전달의 매체가 아닌 예술적 도구로 사유케 했다. 책이 종이나 캔버스와 같은 백색의 사각 공간을 벗어난 예술 재료로의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다. 그리하여, 런던(2011-2013), 서울(2014-2017), 타이베이(2016), 가오슝(2018)에서 그 쓰임을 다하고 죽어가던 책들은 나의 손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의 삶을 연장하게 된다. 책의 활자로부터 비롯된 기억의 연쇄적 연상과정은 나의 무의식 세계를 자유로이 여행하도록 하며, 이 여정의 마지막 종착역은 나의 드로잉으로 활자 위에 덧입혀진다.” – 지희킴

지희킴(b.1983)은 동국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골드스미스대학 순수미술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B.P-바디프루프>(디스위켄드룸,2019)<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2016, 디스위켄드룸)을 비롯해 서울, 런던, 타이중, 가오슝에서 15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서울,런던,타이베이,파리 등에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OCI 미술관, 금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골드스미스대학,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타이중 문화재단 Live Forever Foundation, 제주도립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가오슝 The Pier-2 아트센터, 캔 파운데이션 명륜동 작업실, 타이베이 아티스트빌리지, 고양창작스튜디오, 난지창작스튜디오, 경기창작센터, 인천아트플랫폼 등의 레지던시에 참여했고,2020년 도쿄의 TOKAS 레지던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작품

최지원 Jiwon Choi

최지원 작가는 장식용 도자기 인형(人形)을 연상케하는 이미지로 주변인들을 가공한 뒤 가상의 풍경에 오브제처럼 배치한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가 주로 주목하는 대상은 아름답고 찬란한 이미지로 각인된 채 익명의 관계망 안에서 고립된 일상을 영위하는 오늘날의 청춘들이다. 대상화된 ‘젊음’이 촉발하는 상념들을 거칠면서도 섬세한 붓터치로 담아내는 작가는 스스로 이십 대 중반의 청춘임을 고백하며, 동시대의 정서를 회화로 기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지원(b.1996)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동대학원 서양화과에 재학중이다. 2020년 디스위켄드룸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앞두고 있으며, 2019 제4회 COSO 청년작가 기획전, 2019 아시아프, 2017 코리아나미술관 c-lab 연계프로젝트 Beauty & Uncanny 전시 등에 참여했다.

주요작품

이은경 Eunkyung Lee

“최근의 작품들은 ‘현재’라는 시간이 어떻게 발견되고 재구성되는가에 대한 것들이다. 첩첩이 시간을 기록하듯 쌓여진 물감층에 하얀 물감을 덮고 다시 그것을 나이프과 사포로 긁어내는 과정은 과거를 재구성하는 동시에 현재를 인지하는 작업이다. 나에게 회화는 완결된 지점이기 보다는 과거로부터 미래로 열려진 순간이자, 개인에 대한 기록이다.” – 이은경

이은경(b.1983)은 서울대학교와 런던 슬래이드 미술대학(UCL)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미스테리한 연속체>디스위켄드룸, 서울(2017), <조용한 것들>갤러리밈, 서울(2016), <유약한 것들>갤러리도스, 서울(2014), Christophe & Cecile Dupont’s house, 베르사유,프랑스(2012)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2020년 1월에는 템페라를 기반으로 제작한 신작들을 다섯 번째 개인전 <자리표시자>(플레이스막, 서울)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Art in Parks and Gardens> Brunswick Square, London, UK 등을 비롯해 프랑스, 터키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주요작품

허윤희 Yunhee Huh

“허윤희 작가는 북악산 인근으로 작업실을 옮기면서 자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나뭇잎, 솔방울들을 주워 모으다가 그것으로 드로잉을 시작했다. 산책하고 수집하고 글을 쓰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그는 명상 속에 잠기곤 한다. <나뭇잎 일기>로 명명된 그의 작업은 나뭇잎 한 잎과 그 날의 자연에 대한 느낌 몇 줄로 매일 매일 한 장의 노트가 채워진다.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잎사귀가 모여 큰 자연을 이루고 잇는 것처럼 참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도시를 이루어 살아간다는 생각에 이르러 자연에 대한 글은 사람에 관한 글로 옮겨진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사람, 그날 만났던 사람, 문득 떠오른 어떤 사람… 하루에 한 사람씩 그의 드로잉이 된다.” – 정나영 큐레이터(소마미술관, 2009)

허윤희(b.1969)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와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 2018년과 2016년, 디스위켄드룸에서 열린 개인전 <마음채집실>, <윤희그림>을 비롯해 소마미술관, 인사미술공간, 사루비아다방, LIG아트스페이스, Kultur Palast Wedding International, Berlin 등 국내외 미술공간에서 초대받아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금호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벽드로잉 작품인 < Stove >(2012)로 뉴욕 드로잉센터의 작가로 등록되었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마미술관, 아카데미 갈랑 프랑스, 이와미군청 일본, 과천법원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매일 산책길에서 만난 나뭇잎을 그림으로 옮겨 그날의 단상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해 온 드로잉 <나뭇잎일기>가 에세이로 출간되었다.

주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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